솔직히 저는 학창 시절까지만 해도 삼청교육대나 납북귀환어부 같은 말이 교과서 속 단어로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2026년 8월 7일, 국가폭력 피해자 70여 명이 청와대에 초청돼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는 장면을 접하고 나서야 그 단어들 뒤에 실제 삶이 있었다는 걸 비로소 실감했습니다. "이제 마음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한 어르신의 말이 오래도록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과거사 청산, 왜 이 사람들은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 했나제가 처음 국가폭력 피해 사건들을 제대로 찾아본 건 다큐멘터리 한 편 때문이었습니다. 17세 소년이 오징어잡이 배를 탔다가 납북됐고, 1년 만에 돌아왔더니 오히려 국가가 그를 간첩 의심 대상으로 찍어 평생 감시하고 고문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때 제가 느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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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8.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