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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량 붕괴 위기 (부실공사, 노후교량, 안전점검)

인생 지식창고 2026. 7. 30. 08:56

목차


    2025년 현재, 대한민국 곳곳의 교량과 고가차도가 잇따라 붕괴·손상 사고를 일으키며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포항 보리돌교 붕괴를 비롯해 성수대교·동작대교 단차 발생, 이천 매곡교 방치까지, 우리 사회 기반시설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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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보리돌교 붕괴와 부실공사 의혹

     



    2025년,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장길리에 위치한 해상 인도교 보리돌교가 오후 1시 15분쯤 무너져 내렸습니다. 총길이 225m 가운데 해상 구간 약 50m가 순식간에 W자로 꺾이며 바다로 꺼져 내린 것입니다. 콘크리트 다리 상판이 붕괴되면서 해상에서 물기둥이 높이 솟구쳤고,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있던 보행자는 황급히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갯바위에 고립됐던 17명은 소방 당국과 해경의 수중 수색 끝에 무사히 구조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보리돌교는 2013년에 완공된 비교적 신설 교량으로, 낚시 공원이 인접해 있어 평소 낚시객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였습니다. 그런데 2024년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아 지난해 일부 상판과 교각을 보강하는 공사를 진행했고, 그 보강공사가 마무리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부실공사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는 단순한 자연 노후화의 문제가 아닙니다. 보강공사를 발주하고 감리한 포항시, 그리고 실제 시공을 담당한 건설사 모두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사용자가 지적하듯, "설마 무너지겠어"라는 안이한 인식이 결국 이런 참사를 불러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공사 후 불과 1년 만에 다리가 무너졌다는 사실은 보강공사 자체가 부실했거나, 설계·감리 단계에서 심각한 결함이 있었음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전문가들은 보강공사의 자재 선정, 시공 방법, 현장 감리 기록 등을 전면 재조사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포항시는 사고 이후 관내 해상 교량을 포함한 유사 해상 시설을 전면 폐쇄하고 안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뒤에야 부랴부랴 움직이는 행정의 반복적인 패턴은 근본적인 체계 개선 없이는 바뀌기 어렵습니다. 안전진단 등급 자체의 신뢰성, 그리고 C등급 판정을 받은 시설에 대해 사용 중단이 아닌 보강 유지를 선택한 행정 판단도 재검토되어야 할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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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대교·동작대교 단차 발생과 노후교량 문제



    서울 도심의 주요 교량들에서도 위험 신호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성수대교 남단 진입 램프에서 약 9cm 높이의 단차가 발생해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램프 양쪽에 설치된 콘크리트 방호벽에서 시작한 단차는 교량 바닥 도로 가장자리 부분까지 이어져 있었으며, 해당 구간은 흙과 옹벽으로 조성한 진입 오르막 구간입니다.

    서울시는 수년 전부터 이 단차가 존재했으며, 서서히 고가도로가 아래로 처지는 현상은 확인되지 않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 중앙부는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어 차량 운행에는 지장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이 단차는 교량 진입부 조성 과정에서 옹벽 내부에 흙을 다지거나 옹벽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정밀성이 떨어져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서울시는 분석했습니다.

    같은 시기, 서울 용산구 동작대교 북단의 진입로 교각 연결 지점에서도 약 10cm 가량의 단차가 발견되었습니다. 동작대교는 지난 1984년 준공 이후 40년 넘게 사용되어 온 노후 교량으로, 단차는 지난 2023년 처음 확인되어 이후 주기적으로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모래나 흙 위주의 지반이 조금씩 소실되면서 단차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하상이기 때문에 모래가 조금씩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전문가 소견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동작대교가 40년 이상 사용된 만큼 불안정한 지반의 콘크리트 등을 넣는 그라우팅 공법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일부 전문가는 단차가 1~2cm만 되어도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정밀 안전 진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1994년 10월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4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최악의 참사를 경험한 만큼, 과거의 교훈이 현재의 관리 행정에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지 냉철하게 되돌아봐야 합니다. 서울시는 한강 교량들의 진입로를 전수 조사 중이며, 성수대교 현장의 도로 포장을 뜯어내고 단차 부분 지반의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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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 매곡교와 전국 노후 교량 안전점검 실태



    경기 이천시의 매곡교는 1989년 건설된 교량으로, 다리 상판 곳곳에 균열이 있고 아스팔트가 부풀어 오르거나 구멍이 뚫려 있는 상태입니다. 다리 밑으로 내려가 보면 철판이 부식되어 내부 구조물이 드러나 있으며, 균열을 메운 흔적들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심지어 옆에서 바라보면 육안으로도 다리가 휘어진 모습이 명확하게 식별될 정도입니다. 이 교량은 2023년 정밀 안전 진단에서 즉각 사용 금지와 보강·개축이 필요한 E등급에 준하는 최하위 수준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천시는 통행 차량 크기만 제한할 뿐 차량 운행 자체를 금지하지 않아, 3년째 다리 위로 차량들이 통행하고 있습니다. 이천시는 안전 업체로부터 통행 제한 시설만 하고 차량 통행에는 지장이 없다는 확인을 받아 수시로 점검 및 상태 파악을 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전문가 의견은 전혀 다릅니다. 현재 상태에서 무너졌다면 당연히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교량이라며, 즉각 사용을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매곡교의 사례는 서소문 고가차도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습니다. 서소문 고가차도는 1966년 개통 이후 2019년 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은 뒤 바닥판이 떨어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랐고, 결국 붕괴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2023년 붕괴 사고로 두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정자교도 준공 후 30년이 넘은 노후 시설이었습니다.

    준공 후 30년이 지난 교량 등 노후 공공 시설물은 재작년 27,000여 개에서 지난해 29,000여 개로 불어났습니다. 이처럼 노후 시설이 증가하는 속도에 비

    해 예산과 인력, 그리고 무엇보다 행정의 의지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용자의 비평처럼, 안전점검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담당 공무원과 건설사 모두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구조에서는 땜질식 보강만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노후 교량에 대해서는 땜질식 보강보다 적극적인 사용 중단 결정 등 신속하고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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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연속적인 교량 붕괴·손상 사고는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사용자의 지적처럼, 부실공사를 묵인하거나 안전점검을 형식적으로 넘기는 구조, 그리고 "설마 무너지겠어"라는 안이한 행정 문화가 근본 원인입니다. 담당 공무원과 건설사 모두 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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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영상 제목: '전 국민 트라우마' 그때 그 악몽 겪고도..'폭삭 뼈대만' 결국 터질 게 터졌다 / SBS / 모아보는 뉴스
    채널: SBS 모아보는 뉴스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2j4Kswd9-ow